네덜란드는 1728만의 인구가 있고 그 중 암스테르담은 82만(2015년 기준)이 살고 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이 유명한 수도이지만 70-80년대 부모님 세대만해도 미국의 할렘과 같이 지저분하고 살고 싶지 않은 도시였다고 한다. 지금은 어느 도시보다 제일 집 값이 비싸다..
#지금 살고 있는 우리 동네에는 스타벅스가 없다.
한국에서 흔하디 흔한 스타벅스는 이곳 암스테르담에서는 10개 정도 있다. 대표적인 곳을 이야기 하자면 시내에 2개 (Rokin역 근처에 새로 하나가 작년에 생겼다.) 중앙역 안에 2곳이 있다. 중앙역에는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곳이 1곳, 밖에 큰 곳이 1곳 이렇게 있다. 처음 암스테르담에 왔을 때 먼저 갔던 커피 집은 '스타벅스'였다. 2015년도에 이 곳에 여행왔을 때는 시내에서 머물었으므로 아침 일찍 연 곳인 스타벅스만 갈 수 있었다. (스타벅스의 가장 장점은 현지에 어느 카페보다 일찍 문을 연다는 점)
그렇다면 현지인들은 어디서들 커피를 마실까?
네덜란드인은 평균 2-4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는 크게 발달하지 않고 직접 카페에 가서 마신다. 따라서 로컬 카페가 프랜차이즈 보다 더 익숙한 카페이고 더 맛도 좋다. 보통 로컬카페들은 단골 손님들이 많다. 아침에는 신문을 읽으면서 또는 과제를 하거나 일을 하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요즘 젊은이들은 또는 테이크아웃에 익숙한 외국인들은 네덜란드의 스타벅스인 '이곳'에 가는데 이곳은 바로 '커피컴퍼니(Coffee Company)'이다. 커피컴퍼니의 좋은 점은 테이크아웃이 자유롭다는 점 그리고 눈치 안보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커피 맛도 나에게는 스타벅스보다도 훨씬 좋다! 하지만 단점은 다른 로컬 카페보다 가격이 사-알짝 비싸다는 점. 커피 값으로 사실 따지면 한국이랑 비슷하다.
현지와서 놀란 점은 한국보다 커피 값이 싸다는 점이다. 라테는 보통 가격이 3,000원 정도인데 이 가격이 어딜 가던 보편적이고 보통 3유로를 넘으면 사람들은 비싸다고 생각한다. 유제품이 발달 되어있고 유통과 소비가 발달 되어 유제품 가격이 저렴한 점도 저렴한 가격에 한 몫을 하는 것 같다.
시내에서 일을 하고 현재 락다운으로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했던 시내 카페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스타벅스를 이용하고 있기는 하나,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 번씩 갈 뿐 보통 동네 카페에 많이 간다. 또한 사람들이 로컬 비지니스를 서포트 한다는 생각들도 강하다.
물론 집에서 즐기는 커피 문화도 발달 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집집 마다 캡슐 머신이 있고 모카포트를 이용한 커피도 많이 즐긴다. 나도 요즘은 캡슐 머신을 즐기고 있는데 머신에 한 가득 찬 캡슐 쓰레기를 보면서 1인이 어떻게 이만큼의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는 줄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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