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ROOFTOP CAFE
암스테르담 시티 센터에서 강추하는 카페 겸 바! 암스테르담은 특히 올드 시티 센터는 건물 규제가 심해서 흔히 유명한 도시에서 말하는 skyscraper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모던한 맛은 없으나, 오래된 것들에서 진정한 클래식함을 느낄 수 있다. 높은 건물이 없으니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면 한 눈에 암스테르담을 볼 수 있다. 보통 현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코스는 북쪽에 있는 Adam tower. 암스테르담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 건물은 꼭대기 층에서 그네를 타는 아찔한 경험도 가능하다. 루프탑 아래에는 360도 회전하는 레스토랑이 있어 100유로 좀더 넘는 가격에 2인이 즐길 수 있다. 지난 번 생일에 방문했었는데 만약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암스테르담에 놀러온다면 한 번쯤은 데리고 가고 싶은 곳. 하지만 맛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아담하고 포근함을 한 눈에 담고 느끼면서 맥주 한 잔 하면 그만한 휴식이 없다. 또는 쇼핑 스트릿에 위치하고 있어서 쇼핑을 하다가 쉬어가는 곳으로 들르면 좋다. 항상 하는 루틴은 쇼핑 - 감자튀김 - 쇼핑 - 카페 블루. 하루는 관광객이 여기 좋은 카페 어디 있냐고 물어봐서 이곳을 추천해줬다. 여기 살면 다 안다고 생각하는지 트리어드바이저를 키고 여기 알아? 여긴 어때? 이래서 나는 시내에서 카페를 잘 안가서 모르지만 내가 아는 좋은 곳 있어 여기 길 쭉 따라가면 블루 카페라고 있는데 전망이 좋다고 했던 적도 있다.
이곳에 처음 왔었을 때는 2년 전. 암스테르담에 한 달 동안 머물때 쿤이가 데리고 간 카페이다. 암스테르담을 처음 방문하는 친구들이랑 가기에 정말 좋은 곳!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들도 마음에 들어했던 공간) 커피, 맥주, 음식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즐기면서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기! 테이블 공간도 넉넉해서 비지니스 미팅도 간혹가다 하는걸 발견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두 층으로 나누어져있어서 첫 번째 층이 full일 때, 두 번째 층을 오픈한다. 음료와 음식 전반적으로 다 맛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스태프도 모두 친철하다.
커피는 2-3 유로 정도 음식은 10유로 정도이다. 로컬보다는 약간 가격대 있고 관광지 보다는 훨씬 싸다. 스프, 샌드위치 등의 런치메뉴와 애플파이, 치즈케잌과 같은 디저트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커피는 거의 2유로 대이고 호텔 카페는 3유로 정도이다. 3유로인데 커피 맛 없을 때는 큰 실망감이 든다. 사실 네덜란드는 유제품의 나라라 우유가 맛있어서 카푸치노가 맛이 없기 힘들기 때문이다.
북쪽을 제외하고 센터에서 암스테르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지금까지 좋았던 장소는 3군데 정도인데,
Blue Rooftop Cafe, NEMO Science Museum, Hilton Hyatt Rooftop
카페 블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야외 테라스도 있다. 특히 하야트는 루프탑에 올라가 전망만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자연스레 호텔 로비에서 엘레베이터로 향하면 된다. NEMO는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바도 함께 있어서 앉아서 해지는 암스테르담을 보며 한 잔하면 좋다. 노을을 안주로 삼아. 올해는 다시 정상화로 돌아가려면 힘들겠지만 내년 봄에 다시 좋은 전망을 즐기며 밖에서 한잔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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